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전두환 공과'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윤희숙 전 의원. /사진=뉴스1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에 합류한 윤희숙 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전두환 공과 발언’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서 “지난 10월 윤석열 후보를 비판하며 광주 5.18묘역에 있는 전두환 묘역을 여러번 밟았던 이 후보가 이번 경북 방문에서는 전두환의 경제 성과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라고 전했다. 이어 “호떡 뒤집듯 말 바꾸며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정치인은 이제 그만 퇴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전 의원은 “불과 두달 전 그는 윤 후보를 향해 ‘광주학살의 주범 전두환을 찬양하고 국민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 대한민국을 끌고 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쯤되면 듣는 국민만 민망하다”며 “정말 기억상실증이라도 있는 것인지 세간의 말처럼 정말 이중성격인 건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윤희숙 전 의원이 13일 '전두환 공과'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이재명 후보를 맹비판했다. /사진=윤희숙 페이스북 캡처
이어 “차라리 이재명 후보의 전두환 말 뒤집기는 봐줄 만 하다”며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분이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처럼 아무 설명 없이 정책적 입장을 뒤집는 건 더 당황스럽다”고 했다. 그는 “이런 이들을 퇴출시키고 책임정치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언론과 국민이 줄기차게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1일 경북 다부동전적기념관을 찾아 즉석연설에서 “전두환도 공과가 공존한다”며 “전체적으로 보면 전두환이 3저 호황을 잘 활용해 경제가 망가지지 않고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건 성과인 게 맞다”고 평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