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절절한 가정사를 밝혔다.사진은 박수현 수석이 지난 9월 청와대에서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뉴스1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딸을 자랑하며 절절한 가정사를 밝혀 눈길을 끈다. 그의 사연은 아픈 가정사를 딛고 꿋꿋이 가정을 지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박 수석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5년 전쯤 저에게도 잠깐이지만 아들 아이가 있었다”며 “발당장애아였던 아기는 불과 몇 달 동안만 저에게 왔다가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마저 자신을 떠났다며 아픈 가정사를 얘기했다. 그는 “12년 후 저에게 다시 아내와 가족이 생겼다”며 “정확하게 2019년 재혼한 아내의 딸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 아내의 딸 역시 제 아이와 같은 발달장애아”라고 설명했다. 딸은 올해 23세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지난 7일 페이스북에 딸에 대한 자랑이 담긴 글을 올렸다. /사진=박수현 페이스북 캡처 박 수석은 “그동안 저는 ‘주님! 만약 저에게 가정을 다시 허락한다면 주님께서 데려간 제 아이와 똑같은 아이를 주십시오’라는 기도를 많이 드렸다”며 “그 기도를 들어주셔서 지금 저에게 제 아기와 같은 발달장애 가족이 생겼다”고 썼다. 박 수석은 마음으로 낳은 아이가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보여줬다고 자랑하며 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주말 밤에 제가 ‘브리핑 없는 대통령 이야기’를 열심히 쓰고 있는데 이 아이가 제 곁으로 오더니 무언가를 조용히 건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스케치북에 그린다”며 “딸이 보물처럼 여기는 소중한 그림을 저에게 보여줬다”고 했다.
박 수석은 아이가 마음이 열리고 있는 모습이 고맙고 예쁘다며 “오늘은 저도 자랑을 좀 해보렵니다. 제 친자식은 아니지만 우리는 이미 가족입니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 아이를 사랑과 헌신으로 잘 키우고 있는 아내를 사랑하고 존경한다”며 “이 아이가 영혼으로 그린 그림이 친구님들께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