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소아·청소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학부모 간담회를 열고 접종 참여 설득에 나선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20분 서울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서 '코로나19 백신 청소년 접종 관련 간담회'를 주재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김규태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이재갑 한림의대 감염내과 교수와 학생 및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2월1일부터 시행될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한 반발이 거센 가운데 청소년 백신접종률 제고를 위해 김 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학부모들의 입장을 듣고 접종 당위성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한 것이다.
이재갑 교수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 분과위원 중 한 명으로 질병관리청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브리핑에 참여해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던 인물이다. 이 교수는 당시 "지난 7월 이후 델타 변이의 유행 뒤에 전반적인 유행 양상이 많이 바뀌었다. 젊은 층 중증환자 발생이 늘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에서도 일부 중증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과학적으로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청소년도 백신을 맞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는 것"이라며 "부작용에 대해 우려가 있는 걸 알고 있지만 부작용이 많다면 가장 민감한 고3 수험생 중 백신접종으로 많은 불만이 있어야 했는데 지금처럼 논란이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아이가 아무런 부작용 없이 100% 안전하다'는 장담은 자신을 포함해 아무도 할 수 없을 것이지만 "분명히 반복해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청소년 백신접종의 부작용은 사례와 정도에서 극히 낮고 백신을 맞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패스가 사실상 강제접종이 아니냐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원칙은 어르신들과 마찬가지다. 백신을 맞지 않고 위험한 곳에 가면 본인이 가장 위험하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호주로 출국하기 하루 전 김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 현황과 정부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청소년 접종에 대해 "그 필요성에 대해 국민들께서 공감하실 수 있도록 과학적인 데이터 등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설명하는 데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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