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호주 국빈방문을 마치고 15일(이하 한국시각) 귀국한다. 사진은 지난14일 호주 시드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호주 핵심광물 공급망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문 대통령.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5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한다. 귀국 후 곧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3박4일 동안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호주 시드니 킹스포드스미스 공항에서 공군 1호기 편으로 귀국한다.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문 대통령은 호주와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핵심광물 공급망과 탄소중립‧수소경제 협력도 강화했다. 특히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K9 자주포를 호주에 수출하는 등 방산 협력의 성과도 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호주 수도 캔버라에서 모리슨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갖고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과 방산 협력 확대 등 총 4건의 업무협정(MOU)을 체결했다. 지난 14일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호주 기업인 대상 핵심광물 공급망 간담회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의 협력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서울 도착 후 청와대 참모진으로부터 국내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 현안을 보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0시 기준 신규 사망자는 94명으로 종전 최고치(80명)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역시 30명 늘어난 906명으로 역대 최다 수치다.

이같은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되돌아가길 망설이던 정부도 결국 강화된 방역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의료체계 등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는 것과 관련해 “거기에 맞는 조치는 이미 다 준비되어 있지만 그 카드를 선택하는 문제는 그때의 상황에 따라서 하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수석은 “이렇게 엄중한 시기에 정부의 대책이나 조치가 우물쭈물하거나 미진하다거나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수요일과 목요일(15~16일) 상황을 한번 지켜보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