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55%로 전월(1.29%) 대비 0.26%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0.90%를 기록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올 6월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0.92%를 기록했다. 이후 8월 1%대로 올라섰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말 잔액 기준 코픽스는 1.19%,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0.94%로 전월보다 각각 0.08%포인트, 0.05%포인트씩 상승했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내일(16일)부터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일제히 올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된 주담대 금리를 이날 연 3.59~4.79%에서 오는 16일 3.85~5.05%로 금리 상단과 하단을 각각 0.26%포인트 올린다. 우리은행도 해당 금리를 이날 3.58~4.09%에서 16일부터 3.84~4.35%로 상향 조정한다.
하나은행은 이날 기준 연 3.733~5.033%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5대 은행 가운데 변동형 주담대 최고금리가 5%를 넘는 곳은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내년 1월 기준금리를 1.25%로 추가 인상하면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더욱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하게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