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 중이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영국에서 역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 최다 기록이 나온 가운데, 당국은 오미크론을 "팬데믹 시작 이래 가장 큰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오미크론은 런던 전체 사례의 60%를 차지히면서 사실상 우세종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AFP통신과 가디언에 따르면 15일 영국의 신규 확진자는 7만8610명을 기록해 종전 최다인 1월 6만8053명 기록을 넘어섰다.

이날 오미크론 확진자는 1만17명으로 전날대비 4671명 증가했으며, 영국 대부분 지역에서 더블링(2배수 이상 증가) 기간이 이틀로 관측되고 있다.


영국 보건안전청(HSA) 제니 헤리스 청장은 "잠재적 위협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오미크론은 아마도 팬데믹 시작 이래 가장 큰 위협"이라면서 "앞으로 우리가 목격할 수치는 이전 변이때와 비교하면 충격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오미크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잠재적인 위협은 오미크론 사례가 심각한 질병, 입원, 사망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달려 있다"면서 "오미크론이 전파력으로 인해 의료체계가 심각한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헤리스 청장의 이번 발언은 당국이 오미크론 급증으로 인해 입원율이 치솟을 수 있다고 우려한 가운데 나왔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지난 일주일간 일평균 입원율은 774명이었는데, 당국은 입원자 수가 1월9일 일평균 3812명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가디언은 당국이 코로나19 환자에 대비해 가능한 많은 환자들을 퇴원시키라고 명하면서 의료체계가 위기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아만다 프리차드 NHS 잉글랜드 최고 의료책임자는 "잠재적으로 상당한 입원율을 준비하는 동시에 부스터샷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지난해 이맘때보다 수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징후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 뉴스1 (영국 정부 포털)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