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보낸 취임 축하 서한에 뒤늦게 답신을 보내온 것이 16일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하야시 외무상의 답신이 왔다"며 "(정 장관이) 주요 7개국(G7) 회의에 참석하기 전에 이미 답신을 접수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답신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 내용은 일일이 소개할 수 없다"며 "기본적으로 정 장관의 축하에 감사한다는 표현과 한일관계 등에 관한 일반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 취임 당일인 지난달 10일 '취임 축하와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는 내용의 축사를 보낸 바 있다.
외교부의 설명대로 하야시 외무상의 답신이 'G7 회의 참석 전'에 왔다면, 정 장관의 G7 외교·개발장관회의 영국 리버풀 출장 일정이 12월10일부터 14일까지였던 만큼 10일 이전에 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리버풀의 비틀스 스토리 뮤지엄에서 진행된 만찬 때 만나 대화를 나눴다. 정상회담은 아니였지만 "우호적 분위기에서 인사를 교환하고 환담을 가졌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양측은 당시 만남에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 과거사 현안에 대해서는 서로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 하는 차원에서 그쳤다.
다만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등과 관련해 한일·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또한 향후 한일관계를 잘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양국 외교 당국 간 긴밀히 협의·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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