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이 16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5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2021.12.16/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은 17일 최종문 외교부 2차관과 '제6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에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등과 관련해 머리를 맞댄다.
SED는 지난 2015년 10월 한미 정상간 합의로 설립된 외교부와 미 국무부 간 차관급 경제외교 협의 채널이다.

양측은 이번 SED에서 공급망과 과학기술, 백신, 기후변화 그리고 인프라 등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후 오찬을 하며 못다한 얘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외교가에서는 이번 SED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견제 전선 구축에 있어 외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전날 '제5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 등과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호는 5G와 6G를 중국과의 기술패권 핵심 분야로 보고 있다. 미국은 5G와 6G를 구현하는 장비에 중국 제품이 들어갈 경우 이를 통해 해킹이나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국가와 기업이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합쳐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또한 미국이 최근 추진 중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 네트워크'(IPEF)에 대해서도 얘기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전날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만나 공급망 등 '글로벌 도전'에 대한 협력을 다짐하며 IPEF를 두고서도 의견을 나눴다.

IPEF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월27일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처음 언급한 구상이다. 미국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복귀 대신 미국 주도의 IPEF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아직 구체화 되진 않았지만 중국 견제를 위해 동맹국과 우호국을 중심으로 '포괄적'이고 '유연한' 경제 규범 틀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내년 초 IPEF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상을 설명하며 우회적으로 한국의 가입을 요청할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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