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급증세로 병원 입원율이 역대 최다치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16일(현지시각) 런던 코로나19 백신센터에서 사람들이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영국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급증세로 병원 입원율이 역대 최다치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도 8만8376명으로 이틀째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16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 위티 영국 정부 수석 의료 고문은 오미크론 감염에 따른 입원자수가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지난 1월12일 일일 코로나19 입원자수 4583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는 영국 남동부 켄트에서 처음 발견된 알파 변이가 우세종이었다.

위티 고문은 입원자수 폭증에 따라 '의료 대란'에 직면할 가능도 높다고 경고했다. 위티 고문은 "우리는 매우 짧은 기간 의료 서비스 공급 감소와 수요 증가를 동시에 겪게 될 것"이라며 "이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확진자수는 이날 8만8376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확진자수는 전날 대비 1691명 증가한 1만1708명이다.


일일 확진 건수는 주춤했지만 파악되지 않은 감염자가 훨씬 많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분석했다.

수잔 홉킨스 영국 보건안보청(UKHSA) 청장은 이날 하원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재생산지수(감염자 1명이 평균적으로 전염시키는 사람 수)가 3~5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런던의 경우 코로나 환자의 73.5%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하루 반나절 기준으로 2배씩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최근 확진자 급증과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3차접종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전날 브리핑에서 확진자 증가로 전국에서 입원이 늘고 있지만 부스터샷을 맞은 취약층 사이에선 입원이 줄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장 부스터샷을 맞으라"고 촉구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