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기업 10곳 가운데 3곳 이상이 1년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신생기업 10곳 가운데 3곳 이상이 1년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의 '2020년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활동기업 수는 682만1000곳(법인기업 74만3000곳, 개인기업 607만7000곳)으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다.
전체 활동 기업의 절반이 넘는 51.3%는 매출액 5000만원 미만 기업이었으며 종사자 1인 활동기업은 538만5000곳으로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해 전체 활동기업의 79.0%를 차지했다. 활동기업 10곳 중 8곳은 1인 기업이라는 뜻이다.
2020년 창업한 신생기업 수는 105만9000곳으로 전년동기대비 6만2000곳(6.2%) 늘었다.

산업별로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따라 부동산업이 21.2%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서 ▲사업시설관리(19.0%) ▲정보통신업(18.6%)이 그 뒤를 이었다. 2018년 신생 기업 중 2019년까지 생존한 기업 비율(1년 생존율)은 64.8%로 전년동기대비 1.1%포인트 상승했고 2014년 신생기업 중 2019년까지 생존한 기업 비율(5년 생존율)은 32.1%로 0.9%포인트 상승했다. 


신생기업 10곳 가운데 3곳 이상이 1년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통계청
특히 5년 생존율은 ▲2016년 28.6% ▲2017년 29.3% ▲2018년 31.2% 등으로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30% 안팎 수준에 머물면서 10곳 중 7곳은 5년을 버티지 못했다. 업종별로 5년 동안 살아남은 기업은 전기·가스·증기 분야가 82.1%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보건·사회복지(51.0%)▲운수·창고업(45.0%) 순이다. 반대로 ▲금융·보험업(18.2%) ▲예술·스포츠·여가(20.9%) ▲숙박·음식점업(21.5%) 이 생존율이 가장 낮았다. 지난해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 중 최근 3년간 매출액 및 상용근로자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고성장기업'은 4221곳으로 전년동기대비 228개(5.1%)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부동산 활황에 관련 기업들이 증가율이 높았고 숙박·음식, 스포츠·여가 등이 생존율이 낮게 나타났다"라며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있기 전인 2019년까지 통계여서 코로나 영향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