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의 브리핑을 받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박병진 기자 = 미국이 러시아의 '안전 보장' 요구에 대해 유럽 동맹국 등과 협의 중이라며 조만간 러시아 정부와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고조되고 있는 러시아와 서방국가간 갈등이 완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백악관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우리는 러시아 안보와 전략적 우려 문제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유럽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협의 중이며 조만간 러시아 정부와 후속 조치에 대해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접경에 대규모 병력을 이동시켜 군사적 긴장을 초래한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에 자신들이 원하는 '안전 보장'의 조건을 공개했다.


러시아는 최근 제기된 '우크라이나 침공설'에 대해 서방 국가들의 공포 조장이라며 일축하고 나토의 동진(東進)을 금지하고 구소련 러시아 인접국에 러시아를 겨냥한 공격무기를 배치하지 않는 등 법적 안전 보장을 요구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나토와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에 보내는 안전 보장에 관한 제안서 초안을 공개했다. 초안에는 나토의 추가 확대와 우크라이나의 가입 배제 등 내용이 담겼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러시아의 제안을 나토 회원국들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르면 내일부터 미국과 안전 보장에 관한 회담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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