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박병진 기자 = 집권여당 민진당 정부의 핵심 정책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치러진 가운데 4개 안건이 전부 부결됐다.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은 18일 국민투표를 진행, 정부 정책에 제동을 거는 Δ락토파민 함유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중단 Δ제4 원전 상업 발전 공사 재개 Δ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부지 이전 Δ국민투표일을 총통·입법원 선거일로 변경 등 4가지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그간 여당은 4가지 안건에 모두 '반대' 투표를 촉구하는 한편 야당인 국민당은 찬성을 주장해왔다.
이번 국민투표에서 4개 안건 가운데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 금지와 4기 핵발전소 공사 재개는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앞서 대만 정부는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의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지난해 락토파민을 함유한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을 허용했다. 국민당은 안전을 이유로 이에 반대했다.
2014년 공사가 중단된 대만 제4원전 공사 재개 및 재가동 안건도 부결됐다.
대만 정부는 LNG와 재생 에너지와 같은 더 친환경적인 대안을 위해 원자력을 단계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국민당은 현재 대만 발전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석탄의 친환경적인 대안으로 원자력을 지지해왔다.
2024년 총통 선거 전초전 성격을 띤 이번 국민투표의 결과로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차이잉원 정부에 힘이 크게 실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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