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김민수 기자 = 슈퍼 태풍 '라이'가 휩쓸고 간 필리핀에서 사망자가 100명이 넘어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19일 태풍 '라이' 관련한 사망자가 108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공식집계 됐다.
이는 필리핀 보홀주 아서 얍 주지사가 사망자가 72명으로 보고한 직후 나왔다. 확인된 사망자가 급증하는 추세여서 최종적으로 얼마나 목숨을 잃을지는 미지수다.
얍 주지사도 "통신이 여전히 끊겨있다"며 "48명의 시장 중 21명만이 우리에게 연락했다"고 밝히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초대형 태풍 라이(최대 풍속 시속 195km)는 지난 16일에 필리핀에 상륙했으며, 30만명 이상이 피신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수천명의 구조인력이 수색과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구호물자를 실은 필리핀 해군 함정이 20일에 도착할 예정이다.
보홀뿐만 아니라 시아르가오, 디나가트, 민다나오에서도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많은 관광객이 몰려든 시아르가오는 건물 지붕이 벗겨지고, 땅에 잔해들이 흩어지는 등 피해가 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라이는 19일 09시 기준 베트남 다낭 남동쪽 570km 해상을 따라 이동중이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태풍은 원래 7월에서 10월 사이 발달하며 지구 온난화로 인해 강력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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