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전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각각 9.0%, 3.1% 상승해 전년보다 상승폭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도 광주·전남 모두 전년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이 2021년 전국 아파트 거래시장과 입주시장을 살펴본 결과, 지난 11월 말 현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3.7% 상승했다.
지역별로 ▲인천(23.9%) ▲경기(22.1%) ▲제주(17.9%)등의 순으로 높았으며 광주는 9.0%, 전남은 3.1%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광주는 1.1%, 전남은 1.7% 각각 상승했다.
광주 전역과 여수,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권 3개 지역은 지난해 말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데다 올해 10월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른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거래량이 줄었지만,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매수심리가 지속되면서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공급부족도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2022년 주택시장전망'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광주지역 아파트 수요는 1만5946가구, 공급은 1만6044가구로 4359가구가 초과공급됐다.
하지만 2020년 수요는 1만5096가구인데 반해 공급은 1만402가구로 공급이 부족했고, 지난해에도 수요는 1만7812가구였지만 공급은 7785가구게 그치며 공급이 크게 부족했다.
또 올해 광주지역 아파트 인허가는 4064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1만123가구)대비 59.9% 감소했고, 착공도 5282가구로 전년같은기간(9967가구)대비 47.0% 감소하며 공급부족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가격은 광주는 5.2%, 전남은 3.6% 각각 상승해 전년 2.4%, 2.1%에 비해 상승폭은 커졌지만, 전국 평균(9.3%)을 크게 하회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내년 광주에서는 북구 우산동 무등산자이앤어울림1단지 2382가구(4월)등 1만3218가구, 전남은 나주시 금천면 나주빛가람코오롱아늘채 1480가구(10월)등 671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 광주에서는 1만524가구, 전남은 1만939가구가 입주했다.
최성헌 직방 매니저는 "2022년 부동산 시장은 금융환경이 우호적이지 못한 상황으로 전환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잠재적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가격의 급격한 하락이나 극적인 시장 침체가 나타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면서도 "금융규제 강도 및 금리인상 속도와 보유세 체감 부담감의 크기에 따라서 시장상황은 변동성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