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국민의힘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이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선대위 공보단장이 지난 20일 중앙 선대위 회의에서 충돌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발언하는 이 위원장. /사진=뉴스1
이수정 국민의힘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이 회의장에서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선대위 공보단장이 큰소리로 충돌한 것에 대해 “이런 장면을 살면서 본 적이 없어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두분 목소리가 굉장히 크게 쾅 충돌해서 이게 무슨 일인가 했다”며 “회의에서 그런 장면을 본 적이 없어 ‘아 이런 일이 벌어지기도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대위 내 지도부 갈등에 대해 “민주적인 조직에서 의견이 다른 것은 너무 당연한 것 아닌가”라며 “이견이 없는 조직이 더 불건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견 격차는 점점 줄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화합을 당부했다.


이어 “선대위는 일종의 임시조직으로 80일 정도 남았다”며 “그 80일 동안 커다란 균열이 있겠는가, 목표는 윤 후보를 돕는 것인데 자신의 주장을 끝까지 밀어붙여 갈등을 유발하겠냐”라고 갈등이 잘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이 대표와 조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중앙 선대위 비공식 회의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충돌했다. 이 대표가 조 최고위원에게 일부 언론에서 나오는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계자) 관련 보도를 관리하라고 지시하자 조 최고위원이 이를 거부해 갈등을 빚었다. 조 최고위원은 난 (윤석열) 후보 말만 듣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