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누백소비드'를 긴급사용 승인했다. /사진=로이터
유럽연합(EU)이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누백소비드'를 긴급사용 승인했다.
20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누백소비드의 긴급사용 승인을 최종 결정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하게 확산하고 백신과 부스터샷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는 시기에 누백소비드를 승인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첫 누백소비드가 오는 2022년 초 배송될 것으로 예상했다. EU는 내년 1분기 누백소비드 2700만회분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누백소비드는 EU가 승인한 다섯 번째 코로나 백신이 됐다. 앞서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AZ)·모더나·얀센 백신이 승인됐다.

한국의 경우 누백소비드를 위탁생산하기로 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11월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식약처 허가를 받으면 노바백스로부터 국내 공급 계약분 4000만회분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

식약처는 “(국내 긴급사용) 허가를 신청하면 영국, 유럽 등 해외 국가 허가 상황 등을 고려해 허가 심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바백스는 누백소비드에 대한 효과·안전성 등을 대규모 임상3상을 진행해 입증했다.

앞서 6월 미국과 멕시코에서 18세 이상 성인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NVX-CoV2373의 임상3상 시험에서 전체 90.4%의 예방률과 중등증 및 중증 감염을 100% 예방하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에선 18~84세 성인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에서도 전체 89.7%의 예방률을 보였다.

또 변이가 발생하지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선 96.4%의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에 있어선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 대부분이 경증 혹은 중등증으로 경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