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들의 입사지원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은 지난 3월 청와대 춘추관을 찾은 김진국 민정수석. /사진=뉴스1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들의 입사지원서 논란에 대해 “제 아들이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김 수석은 21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무엇보다 먼저 국민들에게 심려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며 “아버지로서 부족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을 섬기는 공직자는 적어도 가족과 관련해서도 한점의 오해나 의혹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며 “그래서 조금이라도 부끄러운 점이 있다면 당연히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고 여겼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그래서 저는 떠난다”며 “비록 떠나지만 문재인 정부의 정의와 공정을 향한 노력은 국민들로부터 온전하게 평가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까지 대통령님의 곁을 지켜드리지 못해 정말 송구하다”며 “반드시 성공한 정부,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간절히 바라며 이 자리를 물러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수석의 아들 김모씨(31)는 최근 기업의 입사 지원을 하는 과정에서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라고 자기소개를 적어 논란이 됐다.

김모씨는 한 회사의 입사 서류 ‘성장과정’을 기재하는 칸에 “아버지가 김진국 민정수석이다”고 한문장만 적었다. 그는 지원서의 다른 칸에 “아버지께서 많은 도움을 주실 것” “제가 아버지께 잘 말해 이 기업의 꿈을 이뤄드리겠다”고 써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