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구을)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토론 참석을 요청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구을)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토론에 즉각 응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윤 후보는 이 후보와의 토론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 후보는 21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정의란 무엇인가’ 저자 마이클 샌델과의 대담 후 기자들과 만나 “제게 문제가 있다면 면전에서 지적하고 저도 반론할 기회를 달라”며 “저도 윤 후보에게 질문할 것이 있고 이에 답을 해주는 것이 국민의 일을 대신하겠다는 일꾼이 될 후보의 도리”라고 윤 후보를 압박했다.

이어 윤 후보를 겨냥해 “(토론을) 피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며 “(토론을 통해 후보의 생각을 국민에게) 다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민간단체들이 다급한 현안을 두고 윤 후보와 저를 초청했으나 윤 후보는 그 자리에 오지 않았다”며 “제가 언론을 통해 확인한 바로는 윤 후보는 법정 토론 외에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전날에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보는 앞에서 서로 할 말은 하고 해명할 것은 하는 토론을 일주일에 한번 하자고 (윤 후보에게) 제안했는데 (윤 후보가) 거부하고 있다”며 “국민의 삶을 놓고 누가 더 유능하게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정책으로 어떤 사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며 “보통 이것을 정책 선거라고 하는데 이를 위해선 주요 후보끼리 정책과 미래 실현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논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 역시 이 후보와 마찬가지로 윤 후보가 토론에 참석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작성했다. 홍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에게) 네거티브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실현 불가능한 잘못된 돌파 방법”이라며 “네거티브를 돌파하는 유일한 길은 정책 대선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책 대선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조속히 대선 토론회를 개최해야 한다”며 “경선 때도 10여차례 이상 토론회를 했는데 본선 때는 그 이상도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윤 후보를 향해 “(토론을) 회피하지 말고 즉각 응하라”며 “이것이 네거티브를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