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7년 7월 6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 함부르크를 방문했을 당시 함부르크 시장이던 올라프 숄츠 현 독일 총리가 공항에서 시 주석을 맞는 모습.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올라프 숄츠 독일 신임 총리가 21일 첫 정상 간 통화회담을 가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중국 관영 CCTV를 인용해 보도했다.
독일 정부는 두 정상이 양국간 경제 등 관계 심화는 물론, 중국과 유럽연합(EU)의 관계 발전 및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숄츠 총리에게 "신에너지와 녹색·디지털 경제 등 새 협력 분야를 적극적으로 모색해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시 주석은 "세계 각 2, 4번째 경제 강국들이 서비스 교역의 잠재 성장을 실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CCTV는 전했다.

중국은 독일의 최대 교역국이자, 독일 자동차 산업에 있어 단일 시장으로는 가장 중요한 국가이기도 하다.

시 주석은 "독일 기업들이 중국의 개방으로 인한 기회를 포착하는 건 환영한다"면서 "독일도 중국 투자자들에게 공정한 사업 환경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숄츠 총리는 "독일은 청정 에너지와 디지털 경제, 서비스 분야에서 중국과 기꺼이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CCTV는 전했다.

숄츠 총리는 16년 만에 퇴임한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지난 8일 취임했다.

한편 독일과 중국 간에는 유럽연합(EU) 관련 현안도 얽혀있다. EU와 중국은 7년간의 협상 끝에 지난해 12월 새 투자 협정을 협상을 타결했지만, 신장 위구르족 인권 유린 의혹 등을 두고 서로 자국 정치인에 대한 제재와 보복 제재가 이어지면서 협정 비준 논의는 끝내 지난 5월 유럽연합의회에서 멈춰 섰다. EU는 중국 측이 먼저 유럽 정계 인사들에 대한 제재를 중단해야 협정을 비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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