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부인 김건희씨 등판에 대해 처음부터 계획이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는 윤 후보.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허위 경력 의혹’에 휩싸인 부인 김건희씨의 공개활동에 대해 처음부터 계획이 없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22일 공개된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부인 김건희씨의 공개활동에 대해 “영부인이란 말은 쓰지 말자”며 “(아내의 선거 중 등판) 계획은 처음부터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 부인은 정치하는 걸 극도로 싫어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필요하면 나올 수 있지만 봉사 활동을 한다면 그에 대한 소감이 아니라 자신의 의혹을 물을 게 뻔한데 본인이 그걸 하고 싶겠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적 의사결정 과정에 부인 김씨와 상의하는지 묻는 질문에 “잘 안 한다”며 “대화할 시간도 없고 나도 정치인을 잘 모르는데 아내도 정치권에 아는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부인이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도이치모터스 수사와 관련해 “1년6개월 동안 검찰이 조그만 거라도 찾아내려 했는데 (못했다)”라며 “(검찰이) 계속 언론 플레이를 한다는 건 수사를 빙자한 선거개입”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최근 선대위를 둘러싼 논란에서 후보가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강력한 리더십을 보이면 후보 마음대로 한다고 그러지 않겠냐”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정책에 대해서 윤 후보는 “코로나19 대응은 의료진만으로 안 된다”며 “디지털, 인공지능(AI) 전문가들과 함께 데이터를 공유하면서 플랫폼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학방역이 되려면 데이터에 근거해 판단하고 정책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문재인 정부는) 그런 기반이 전혀 안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사람이 죽고 사는 코로나19 같은 문제에서는 개인정보 보호도 후퇴할 수 있다. 절대적인 게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