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된 것에 대해 몸통을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안 후보.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대장동 개발 당시 실무를 맡았던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된 것에 대해 “특검 수사로 죽음의 행렬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22일 긴급성명을 내고 “깃털에 불과한 그들이 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었는지 어쩌면 누군가에게 죽음을 강요받았는지 몸통인 ‘그분’만 알 것”이라며 특검을 촉구했다. 이어 “몸통은 놔두고 깃털만 잡는 검찰의 여당 눈높이 맞춤 수사가 이런 비극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10일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데 이어 김문기 처장까지 숨진 채 발견된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는 어떤 조직인지, 어떤 말 못할 사연이나 상황이 있었기에 두사람이나 목숨을 끊는 것인지 국민은 궁금하고 두렵기조차 하다”며 “누군가에게 죽음을 강요받았는지는 몸통인 그분만이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공동 특검’을 재차 요구했다. 그는 “국민적 관심과 압박만이 비리의 실체를 밝히고 의혹의 죽음을 막을 수 있다. 그것은 특검 수사의 관철”이라며 “양당 후보는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 특검을 기피하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지난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에서 김 처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지난 2015년 3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로 선정될 당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김 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4번에 걸쳐 조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