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고등법원은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총리 겸 부통령(사진)에게 6번째 부인인 하야 빈트 알 후세인 요르단 공주와 그의 자녀들한테 7억3000만달러(약 8692억원)를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사진=로이터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총리 겸 부통령이 자신의 6번째 부인인 하야 빈트 알 후세인 요르단 공주와 그의 자녀들한테 7억3000만달러(약 8692억원)를 지불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방송매체 CBS에 따르면 영국 런던 고등법원은 이날 알 막툼 총리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7억3000만달러는 영국 법원 판결 역사상 최대 금액이다.

하야 공주는 2019년 알 막툼 총리가 자신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되자 위협을 느껴 두 자녀와 함께 영국으로 도피했다.


판결에 따르면 알 막툼 총리는 하야 공주에게 3개월 내 경호비용 등으로 3억3300만달러(약 3967억원)를 지급해야 한다. 자녀들에 대한 경호 비용으로 매년 1400만달러(약 167억원)를 지급해야 한다.

영국 가정법원은 지난 10월 무함마드가 하야의 휴대전화 해킹을 승인하는 등 일명 '공포 행위'를 자행했다고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