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시성에서 부화 직전 모습을 간직한 공룡 화석이 뒤늦게 발견됐다. 사진은 해당 공룡 화석. /사진=스티브 브루사트 에든버러 대학 교수 트위터 캡처
알에서 부화하기 직전 모습을 간직한 공룡 화석이 뒤늦게 발견됐다.
2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방송매체 BBC와 AFP통신에 따르면 부화 직전 모습을 담은 화석이 중국 장시성에서 뒤늦게 발견됐다. 해당 화석은 6600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화석은 2000년에 이미 발견돼 박물관에 보관중이었다. 이후 박물관 공사를 하면서 연구원들은 알 내부에 공룡 태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연구팀은 알 속에 있는 공룡을 조류와 비슷한 모습인 깃털 달린 공룡 '오리랍토르사우루스'로 추정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화석을 통해 공룡과 현생 조류 사이의 진화 과정을 추정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화석은 현재 조류가 알 내부에서 취하는 웅크린 자세가 공룡들에게서 유래된 것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 일원인 스티브 브루사트 에든버러 대학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놀라운 화석"이라며 "태어난지 얼마 안된 상태서 화석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첨단 스캔 기술을 활용해 전체 골격을 형상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