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디벨트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인접 일대의 전투 준비 태세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러시아 전차가 러시아 로스토프시(市)에서 전술 훈련에 참여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인접 지역의 전투 준비 태세를 강화했다.

독일 매체 디벨트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NATO 고위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현재 NATO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에 대응하기 위해 4만명 규모의 신속대응군(NRF)의 작전 준비태세를 강화했다. 이번 조치는 NATO가 러시아의 움직임에 맞서 처음으로 취한 구체적 군사조치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지난 17일 미국 방송매체 CNN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일대에 50개가 넘는 대대 전술단을 배치했다.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는 앞서 지난 4일 러시아가 내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NATO가 역내 군사적 긴장감을 형성한다는 입장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비대면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군사 증강에 나서는 것은 NATO"라며 "우크라이나 사태 격화에 대해 러시아에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