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앞섰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율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같은 기관 지난 조사보다 벌어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 20~22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2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대선후보 지지율은 ▲이 후보 35% ▲윤 후보 29%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6%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4% ▲지지후보 없음+모름 25%로 나타났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같은 기관에서 2주 전 발표된 12월 2주차 조사와 비교했을 때 2%포인트에서 6%포인트로 벌어졌다. 12월 2주차 조사에서는 이 후보 지지율 38%, 윤 후보 지지율 36%였다. 지난주에는 조사가 실시되지 않았다.


이 후보의 지지율 하락은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윤 후보 측도 부인 김건희씨 허위 경력 논란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지지율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50대 이하 연령대에서 모두 지지율이 떨어졌다. 특히 20대와 50대에서 각각 10%·13%포인트 하락하는 등 낙폭이 컸다. 윤 후보는 지난 조사에서 20대 28%, 50대 39%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20대 18%, 50대 26%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 지지율이 충청권과 대구·경북에서 12%포인트, 인천·경기와 부산·울산·경남에서 8%포인트 떨어졌다. 윤 후보는 지난 조사 때 충청권 38%, 대구·경북 55%, 인천·경기 35%, 부산·울산·경남 37%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충청권 26%, 대구·경북 43%, 인천·경기 27%, 부산·울산·경남 29%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윤 후보 지지율이 중도층에서 12%포인트, 보수층에서 9%포인트 하락했다. 윤 후보는 지난 조사 때 중도층에서 35%, 보수층에서 65%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중도층 23%, 보수층 56%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당선 전망에서는 이 후보가 41%의 응답을 받으면서 윤 후보 32%보다 9%포인트 앞섰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당선 전망은 지난 조사에서 39%포인트 동률이었다.

국정 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정권 심판론과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국정 안정론은 각각 42%로 나타났다. 정권 심판론은 지난 조사 대비 4%포인트 하락했고 국정 안정론은 변동이 없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선 후보의 가족 검증에 대해서는 검증이 당연하다는 응답이 68%,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2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4.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