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105명 현역 의원들의 선대위 참여 방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구상한 총괄상황본부 중심 '기동헬기'를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과 권성동 사무총장, 그리고 김기현 원내대표 3인의 공조체계로 운영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23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열린 중앙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김종인 위원장에게 이같은 방안을 제안했다.
선대위에서 현안을 논의할 때 원내가 빠져있는 현 상황을 김 원내대표가 참여하면서 타계하자는 방안이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후보의 일정이나 메시지, 정책을 협의할 때 김 원내대표를 한 축으로 합류시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읍 의장의 이같은 제안에 김종인 위원장도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 원내대표는 현재 김 의장과 조경태 의원,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이수정 경기대 교수, 스트류커바 디나씨와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으나 이들 공동선대위원장이 선대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진 않아 왔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을 봉합한 '울산 회동'에서 결정적 중재자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김 원내대표는 오는 27일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김 원내대표의 투입은 현역 의원들의 목소리를 선대위에 적극 반영하면서 김종인 위원장의 선대위 개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후보와 현역의원들 간 불협화음은 최근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 간 갈등 국면에서 드러났다.
조수진 최고위원이 지난 20일 선대위 비공개회의에서 '후보 전언'이라며 "아내에 대한 사과는 온전히 후보 몫이다. 같은 당 의원들은 왜 안 도와주나. 서운하다"는 취지로 말하면서다.
이에 일부 의원들은 오히려 선대위에서 김건희씨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 사실관계를 공유하거나 대응 전략을 제시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당혹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00여명 선수들이 있는 데도 무슨 역할을 해야 할지 몰라 팔짱 끼고 있는 모양새"라며 "김 원내대표 합류 시 원내와 갈등은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 원내대표가 원내 의견을 모아 선대위에 전달하는 '시스템'이 작동하는 것"이라며 일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관련 우려도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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