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발표된 박근혜씨 사면과 관련, '친박'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환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 위원이 지난 2019년 신임 정책위의장에 선출된 뒤 발언하는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청와대가 박근혜씨를 전격 특별사면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친박'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4일 페이스북에 "늘 마음 한 구석을 짓누르고 있던 바윗돌이 치워지는 느낌"이라며 "현직 대통령을 탄핵으로 끌어내려 온갖 모욕을 준 다음 4년8개월 동안 감옥에 가둬놓은 비정하고 잔인함에 치를 떨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스스로 역사와의 화해를 시도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남은 임기중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완전한 사면과 복권을 요구한다"며 "일부 언론인들은 한명숙 전 총리를 복권하고, 이석기를 가석방하기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했다거나, 대선에서 야권 분열을 야기하려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원 위원은 청와대가 박근혜씨 사면으로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어도 야권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강조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4일 페이스북에 "늘 마음 한 구석을 짓누르고 있던 바윗돌이 치워지는 느낌"이라며 박근혜 씨 사면 결정에 감정을 밝혔다. /사진=김재원 최고위원 페이스북
김 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계기로 야권 분열을 획책하면 결국 희대의 포퓰리스트이자 민주주의 파괴자인 이재명이 집권하게 된다"며 "그러므로 이번 대선에서 야권 분열을 획책하는 자는 바로 민주주의의 적이고 대한민국의 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부터 우리는 두 전직 대통령의 완전한 사면복권을 요구하고, 우리 당 출신 두 전직 대통령의 정치적 명예회복을 위해 힘써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에게 내려진 숙제"라고 마무리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는 등 대표적 친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