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이 FC 구척장신과 FC 원더우먼의 리그 개막전을 교묘히 편집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사진=SBS 제공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조작설에 휩싸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구척장신과 FC원더우먼의 빅매치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스코어가 3대0→3대2→4대3→6대3으로 치열하게 바뀐 끝에 FC구척장신이 최종 승리를 거뒀다.

그런데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경기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네티즌들은 김병지 감독의 앉은 위치, 물통의 갯수, 중계진의 멘트 등을 분석해 전반 5대0에서 후반 6대3으로 가볍게 끝난 경기를, 긴장감 넘치게 편집하기 위해 골이 들어간 순서를 제작진이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4대3'이라는 방송 자막과 달리 화면에 잡힌 점수판에는 '4대0'이라는 스코어가 쓰여있었다는 점이 의혹을 더하고 있다. 전반전 김병지와 한영민은 왼쪽 관객석에 있다가 후반전 자리를 옮겼는데, 구척장신의 4번째·5번째 골이 터질 때 둘 다 왼쪽 관객석에 앉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도 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선수들이 물을 많이 마셔 물병이 늘어날 텐데, 물병 수가 늘어났다 줄어든 점도 조작설에 무게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