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 21일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확보한 이후 또 한 차례 수주에 성공했다. 연말까지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사업지들이 남아있어 5조 돌파와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지난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507표 가운데 473표를 득표하며(득표율 93.29%) 압도적인 찬성으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신명동보아파트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봉영로1517번길 76(영통동 968번지) 일대 3만8944.6㎡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20층 공동주택 8개동 총 836가구 규모 단지다. 용적률은 219.74%로 높은 편이지만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4㎡의 단일 평형으로 구성돼 있어 리모델링 추진에 용이하다.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용적률을 299.61%로 높여 지하 3층~지상 21층의 공동주택 8개동 총 961가구로 125가구를 늘릴 수 있게 됐다.
수인분당선 영통역을 도보 7분 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 각종 광역버스·공항 리무진 정류장 등도 가깝다. 박지성공원·영통중앙공원·영흥공원 등 다수 공원, 영동초·태장중·영덕고 등이 인접해 있다. 영통역 주변 각종 관공서·대형마트·주민 편의시설 등도 편하게 누릴 수 있다. 해당 단지는 2019년 경기도의 살기 좋은 아파트 8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신명동보아파트 리모델링사업에 1위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를 적용하고 '힐스테이트 루미테르'(HILLSTATE LUMITERRE)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푸른 물결을 상징하는 커튼월룩을 입면에 적용해 영통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외관 디자인 구현, 전망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360도 파노라마뷰 복층형 스카이 커뮤니티, 선큰과 연계해 개방감을 극대화한 2개 층 통합형 커뮤니티 등을 계획하고 있다.
유리 난간과 조망형 창호, 개방감을 높인 우물 천장, 층간소음 저감 특화구조,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평면 옵션 등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단위세대 특화 평면으로 리모델링 특성에 맞는 최적의 설계를 제안했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든 현대건설은 지난 1월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한 것에 이어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컨소시엄) ▲서초구 반포MV아파트 ▲서초구 잠원동아아파트 ▲군포시 산본 개나리13단지(컨소시엄) ▲수원시 영통 신명동보아파트 등 총 1조7408억원을 수주하며 1년 만에 리모델링사업 수주 1위에 올랐다.
오는 31일 예정된 잠원 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도 우선협상대상자로 단독 입찰해 수주에 성공할 경우 올해 리모델링 사업에서만 1조9258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한남3구역처럼 큰 규모의 사업 수주가 없었음에도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는 것에 내부적으로도 많이 고무돼 있다"며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사업지들이 남아있는 만큼 5조 클럽 가입과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라는 위업 달성을 넘어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