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021년 12월 15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 있는 연방 하원에 출석해서 발언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서방 국가들이 중국에 대해 공동전선을 펴야 서로 경쟁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지난 24일 글로벌 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서방 국가들을 "갖고 놀았다(playing)"고 표현하며 서방의 공동 연대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경쟁했고, 중국은 때때로 매우 영리하게 우리를 갖고 놀았다"며 "개방 시장 안에서 서방이 서로 경쟁하도록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뤼도 총리는 "우리 (서방 국가)는 자본주의 국가로서 (중국에서) 서로 치열하게 경쟁해 왔다"며 "중국이 상업적 이익을 이용해 우리를 갈라놓지 못하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중국이 온갖 수단을 써서 우리를 갈라놓지 못하도록 힘을 합치고 강하게 버텨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트뤼도 총리의 대(對) 중국 압박 발언은 최근 얼어붙은 캐나다와 중국의 관계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양국 관계는 캐나다가 지난 2018년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을 미국의 요청으로 체포하면서부터 급속도로 냉랭해졌다. 중국은 해당 사건에 대응해 캐나다인 2명을 억류한 바 있다.

이후 캐나다가 9월 멍완저우 부회장을 3년 만에 석방하고 중국도 곧바로 캐나다인 2명을 석방했지만 양국의 사이는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캐나다는 중국의 신장위구르 자치구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 문제를 근거로 내년 2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외교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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