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중 호남권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증가세가 지속됐다.전남 광양항 전경/사진=머니S DB.
호남권 4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북본부 및 목포본부가 내놓은 '2021년 4분기 호남권 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제조·서비스업 생산은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 ▲석유화학 ▲전자부품 ▲철강 ▲석유정제 ▲자동차 등은 증가했고 ▲조선▲음식료품은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자동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이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한 가운데 일부 업체의 신규 모델 출시 전 기존 모델의 생산 확대 및 상용차 관련 보조금 수혜를 위한 일시적인 주문 개선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및 운수업은 증가한 반면 부동산업은 소폭 감소했다.

도소매업은 지난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되며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소비여력도 상승하면서 소폭 증가했다. 재래시장은 방문객 증가 등으로 매출이 회복됐으나, 대형소매점은 판매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숙박시설 예약이 증가하고 사적모임이 재개되면서 업황이 소폭 개선됐다. 

반면, 부동산업은 전월세 시장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줄면서 소폭 감소했다. 지난 10월 중 호남권 주택매매 및 전월세 거래량은 1만8963가구로 3분기 평균(1만9929가구)에 비해 4.8% 감소했다.

4분기 중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증가세가 지속됐다. 품목별로 ▲석유화학 ▲석유제품 ▲철강 ▲반도체 등은 증가했으나 ▲자동차 ▲선박 등은 소폭 감소했다. 

석유제품은 유가 상승과 글로벌 에너지 수요회복세 등으로 수출단가가 큰 폭 상승하면서 증가했으며, 철강은 글로벌 수요 확대와 수출 경쟁국인 중국의 철강생산 감소 등에 따라 수출단가가 상승하면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는 모바일·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증가했다.

하지만 자동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이 지속되면서 감소했고, 선박은 글로벌 물동량 증가 등에 따른 신규수주 지속에도 불구하고 인도시기가 내년 초에 집중되면서 감소했다.

10~11월 중 취업자수(월평균)는 전년동기대비 3.5만명 늘어 3분기(4.4만명)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업종별로 제조업의 감소폭이 줄어들었으나 서비스업에서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및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줄면서 전체적으로 증가폭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