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미 동맹국들의 입장이 나뉘고 있다. 사진은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엠블럼. /사진=로이터
미국이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미국의 동맹국들은 입장이 나뉘었다.
27일(이하 한국시각) 미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동맹국들, 바이든의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입장 나뉘다'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현재 미국과 영국·캐나다·호주 등은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하지만 그 외 다른 미 동맹국들은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한국과 프랑스는 예정대로 정부 대표단을 보낼 예정이다. 유럽연합(EU)도 '외교적 보이콧'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이탈리아는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또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더 힐은 최근 헨릭 투네 노르웨이 외교장관이 더힐에 보낸 이메일을 인용해 "노르웨이 정부는 '외교적 보이콧'이 평화와 인권, 국가들 사이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되는 수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지난 24일 공식사절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밝힌 일본도 '외교적 보이콧'이란 단에 사용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일본 정부의 결정이 미국이 내린 '외교적 보이콧'과 동일하냐는 질문에 "특정 명칭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