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두루미 5000마리 이상이 폐사했다. © 뉴스1 (타마르 잔드버그 환경부 장관 트위터)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스라엘에서 조류독감으로 두루미 5000마리 이상이 폐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당국은 가금류를 예방 차원에서 도살 처분하면서 계란 품귀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타마르 잔드버그 환경부 장관은 트위터에 "야생에서 역사상 가장 심각한 독감 피해가 발생했다. 두루미 5000마리가 조류독감으로 죽어가고 있으며 피해 규모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집단폐사가 일어난 이스라엘 훌라호는 아프리카에서 유럽을 오가는 철새들의 최대 도래지이다. 훌라호에는 매년 약 10만마리의 두루미들이 찾는데 집단폐사한 개체외에도 1만여마리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폐사하는 개체수는 더 늘 것으로 우려된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보호구역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두루미를 만지면서 조류독감 확산에 기여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이스라엘에는 H5N1 조류독감이 유행해 닭 등 대량 살처분이 진행돼 달걀 등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이에 당국은 해외에서 계란을 수입해 계란 품귀 현상을 해소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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