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협력을 주문했다는 소식에 텔레칩스의 주가가 강세다. 

28일 오전 9시13분 텔레칩스는 전거래일대비 2450원(14.12%) 오른 1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청년희망ON에 참여한 6개 기업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6G 개발 현황을 물었고, 이건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통신과 백신은 비슷한 면이 있어 선제적 투자를 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6G도 내부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국산 자동차의 유럽과 미국 판매량이 크게 늘었는데, 외국과 경쟁하려면 기술과 서비스로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차량용 반도체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긴밀히 협력하면 좋겠다"고 했다.

텔레칩스는 차량용 반도체인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을 양산한다. 내년 양산을 목표로 국내외 주요 고객사와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CU는 삼성전자 12인치 웨이퍼 기반으로 생산된다. MCU는 완성차와 가전제품, 산업 장비 기능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이다. 특히 자동차 전동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차량용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차량용은 안전 인증 기준이 까다로워 양산 기간이 다른 제품 대비 오래 걸린다. 이에 해외 제품 의존도가 높은 대표 품목으로 꼽힌다.

이번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차량용 반도체 협력 기대감에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