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라디오 매체 NPR은 이날 로버트 E. 리 장군의 동상에서 또 하나의 타임캡슐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27일 로버트 E. 리 장군 동상 해체 현장. /사진=로이터
로버트 E. 리 장군의 동상에서 또 하나의 타임캡슐이 발견됐다. 리 장군은 지난 19세기 미국 남북 전쟁 당시 남부군 총사령관을 지낸 인물이다.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라디오 매체 NPR에 따르면 인부들은 이날 타임캡슐을 발견했다. 해당 캡슐은 지난 1887년 10월27일 신문 보도를 통해 소개된 것으로 추정되는 타임캡슐로 보인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리 장군의 동상에서는 타임캡슐이 발견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은 지난 1887년 신문에 보도된 타임캡슐 관련 내용. /사진=미국 버니지아주 주정부 공식 홈페이지
하지만 해당 캡슐은 지난 1887년 신문 보도에서 언급된 타임캡슐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타임캡슐에는 리 장군의 단추와 총알·남부연합 화폐·지도·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의 사진 등 유물이 들어있다. 
사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발견된 타임캡슐. /사진=랄프 노섬 버지니아 주지사 트위터
이에 랄프 노섬 버지니아 주지사는 이날 타임캡슐이 발견된 것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이것은 우리가 모두 찾고 있던 타임캡슐일 것"이라며 기쁨을 표했다. 그는 "우선 해당 캡슐에 대해 연구할 것"이라며 "오늘 당장 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버트 E. 리 남부군 총사령관 동상은 지난해 6월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에 목숨을 잃으면서 해체가 결정됐다. 로버트 E. 리 장군은 노예제를 찬성하는 남부 연합군을 이끈 인물로서 해당 동상은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상징처럼 여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