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28일 사회복지사협회를 찾은 이 후보. /사진=임한별 기자(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통합과 봉합은 다르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29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진행된 한국지역언론인클럽 토론회에서 “통합을 하는 데 봉합과 혼용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며 “‘적당히 묻어두고 봐주고 없는 걸로 넘어가자’는 것은 통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국민 통합에 도움이 되는지, 충분히 응보의 결과를 만들어냈는지, 일반 예방이나 특별예방이라는 형사 처벌 목표를 이뤄냈는지 한꺼번에 봐야 한다”며 “통합에 도움이 되는 필요한 부분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국민통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이 후보는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고 잘하기 경쟁보다는 발목을 잡아 상대를 실패하게 해 반사이익을 누리겠다는 저급한 정치가 우리의 현실이라는 점이 안타깝다”며 “잘하기 경쟁을 해서 더 좋은 정책, 더 좋은 사람을 쓴다는 원칙이 관철되면 진정한 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지난 27일 KBS ‘한밤의 시사토크 더 라이브’에 출연해 이명박 전 대통령도 건강 문제가 있다면 사면할 수 있다고 보는지 진행자가 묻자 “고민 많이 했는데 일단 반대”라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을 보는 국민의 시각이 다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