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1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호주 시드니의 코로나 검진 센터에서 검사를 준비 중인 의료진의 모습.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호주의 확진자 수가 연일 1만명을 넘고 있다.
2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호주는 이날 1만1264명의 확진자가 신규 보고됐다. 이는 전날 기록한 최고치(1만126명)를 또다시 경신한 수치다.

5명의 사망자도 새로 보고됐지만 오미크론 변이와 연관됐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호주는 16세 이상 인구의 90%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대부분의 지역 당국은 마스크 착용과 공공장소 출입 시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 일부 방역 조치를 부활시켰다.

계속된 확산세로 인해 항공과 관광업, 유흥업 등 여러 분야의 근로자들이 의무적인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공연 취소를 비롯해 식당이 문을 닫거나 항공편이 결항되는 일도 잦아졌다.

호주의 확진자 수가 급증한 건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는 가운데 2년 가까이 봉쇄했던 국경을 개방하고 남반구의 여름휴가 여행객이 증가한 것도 영항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7일에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첫 사망자도 나왔다. 그는 시드니 인근 요양원에 거주하던 80대 남성으로 코로나19 감염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백신은 2차까지 접종을 완료했지만 기저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