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대행의 대전 문화2구역 재개발 특화설계 적용시 예상 조감도. /사진제공=한국토지신탁
한국토지신탁은 사업대행자를 맡은 대전 문화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이 지난 11일 관리처분계획(안) 수립 임시총회를 개최한 데 이어 22일 중구청에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관리처분계획 총회는 내년 1월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진·출입로 확보 문제를 풀며 받아낸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에 이은 것이다. 전체 조합원 가운데 약 95%에 달하는 조합원이 참석(서면참석자 포함)했다.

조합과 한국토지신탁이 자체적으로 꾸린 협상단은 시공사와 5개월에 걸친 본계약 협상 끝에 평당 426만원으로 공사비를 확정했다. 빌트인 가전 등 조합원 특별제공품목을 추가하고 기존 대비 공통마감을 상향해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합원 분양가를 평당 1000만원 수준으로 주변시세 대비 낮게 책정했음에도 107.63%의 우수한 비례율로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완료해낸 것도 이번 총회의 성과라는 게 한국토지신탁의 설명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이번 관리처분계획(안) 수립과 접수는 정체돼 있던 사업장의 대반전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속도감있는 사업 추진·공사비 절감 등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효과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대전 지역 조합 수 또한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조합과 한국토지신탁은 이후 한국부동산원에 관리처분계획 타당성 검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내년 3월 관리처분계획 인가 고시를 목표하고 있다. 이후 조합원 이주 및 철거를 순차적으로 거쳐 2023년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대전 문화2구역은 진행에 다소 어려움을 겪은 사업장이다. 2006년 시공사 선정 후 2009년 첫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으나 금융위기 여파 등 시공사 자금조달 문제로 2013년 사업시행인가가 취소되며 일시적인 사업 중단 위기를 맞은 바 있다. 이후 현재 조합장을 새로 선출하고 2017년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 새 시공자로 대림건설(현 DL건설)·대림산업(현 DL이앤씨) 컨소시엄을 뽑는 등 조합의 노력으로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

대전 문화2구역은 KTX 서대전역이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있고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 충청권 광역철도 서대전역,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서대전역 등이 2024년 이후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주변에 코스트코·세이백화점·홈플러스·충남대병원·대전성모병원·서대전 시민공원·한밭도서관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동문초·글꽃중·국제통상고 등도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