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위험성에 대해 재차 경고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위험성에 대해 재차 경고했다. 현재 오미크론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거센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 등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 규모를 경신했다.

28일(현지시각)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WHO는 주간 역학보고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올라선 몇몇 국가를 포함해 여러 국가에서 빠르게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에 대해 "면역 회피와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미크론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유럽 각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날 영국 보건안전청(UKHSA)에 따르면 이날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2만9471명 발생했다. 이날 통계에는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확진자 수가 집계되지 않아 수치는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프랑스도 신규 확진자가 18만명에 육박해 최다 기록을 갈아엎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만980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5일 10만4611명을 뛰어넘었다. 최근 7일간 평균 확진자 수는 8만7214명이다. 

프랑스 정부는 대유행을 막기 위해 다음 주부터 주 3회 이상 재택근무 의무화, 부스터샷 접종 간격 단축 등 강력 조치를 시행한다. 다만 당국은 통행 금지 조치 등은 하지 않기로 했다.

WHO는 오미크론의 강한 전파력으로 미국, 유럽 등 일부 국가의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오미크론 변이가 세계 의료 시스템을 압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서린 스몰우드 WHO 유럽 코로나19 담당관은 이날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이 가볍더라도 급속한 감염 확산은 특히 백신 미접종자를 비롯해 입원자 수를 증가시킨다"며 "이것은 의료 및 기타 중요 시스템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HO는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도가 낮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지만 입원율도 함께 늘고 있는 만큼 결코 가볍게 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결과를 낙관해서는 안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WHO는 "현재 인구당 감염률이 가장 높은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덴마크 등이 초기 연구자료를 인용해 오미크론 변이의 입원 위험이 델타 변이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오미크론 감염 중증도를 이해하기 위해선 임상 지표의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 감염과 백신접종이 오미크론 변이 심각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파악하는 데도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