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북아프리카 튀니지가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라이트'를 부스터샷으로 접종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부펀드(RDIF)는 튀니지 보건부로부터 이 같은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얀센 백신처럼 기본접종이 1회로 완료된다. 이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연구소가 백신 부족 국가나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스푸트니크V' 백신을 토대로 개발한 것이다. RDIF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효능은 79.4%로 추산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 5월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의 자국내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RDIF 대표는 스푸트니크V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연구소는 스푸트니크V와 스푸트니크라이트가 다른 변이 감염 예방에 높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오미크론도 무력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변경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내년 2월 20일까지 오미크론 감염 예방을 위한 필요한 부스터샷에 수억회분 규모 스푸트니크 백신 물량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앞서 러시아 내 스푸트니크 백신 제조 공장 관리 미흡, 제조 능력, 부작용 등을 우려해 긴급 사용 승인을 위한 검토를 전면 중단했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지역 국장은 스푸트니크V 평가를 위한 데이터가 12월 말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긴급사용승인 평가가 조속히 완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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