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벨기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 차원에서 폐쇄한 극장들을 일주일만에 다시 열기로 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벨기에 정부는 극장 폐쇄 조치에 대한 최고행정법원의 집행정지 판결에 따라 일부 규제 조치를 되돌리게 됐다.
벨기에 최고행정법원은 지난주 발표된 정부의 극장 폐쇄 조치가 불균형적이라며 이에 대한 효력을 정지하는 집행정지 판결을 냈다.
벨기에 정부는 법원의 판결에 영화관이 포함되지 않지만, 영화관도 극장처럼 운영되기 때문에 재개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신 이용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백신 패스가 있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백신 패스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경우에만 발급된다.
하지만 카지노와 볼링장과 같은 다른 실내 시설은 계속해서 폐쇄될 예정이다.
벨기에는 지난 주 극장을 폐쇄하고 스포츠 경기를 무관중만 허용한다고 발표했었다. 박물관 방문, 운동, 결혼식, 장례식 외 실내 활동도 금지하고 쇼핑은 2인으로 제한했다.
유럽연합(EU) 행정 기관들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가 위치해 있는 벨기에는 오미크론 변이 유입 이후 확산세를 겪고 있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는 벨기에 내 확진 사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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