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에 이어 국민은행도 대출 우대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복원했다./사진=임한별 기자
우리은행에 이어 국민은행도 대출 우대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복원했다. 우대금리가 확대되면 대출자가 부담하는 이자는 줄어든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로 은행들이 대출을 옥죄기 위해 올 9월부터 대출 우대금리를 축소·폐지했지만 내년부터 새로운 가계대출 한도가 부여되는만큼 잇따라 대출 문턱을 낮춘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다음달 3일부터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를 최대 0.2~0.3%포인트 인상한다.

금융소비자가 적용받는 대출금리는 준거(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합산한 뒤 우대금리를 제외해 산출된다. 따라서 우대금리가 높아지면 대출금리는 낮아진다.


우선 지난 9월 우대금리가 아예 폐지됐던 KB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은 최대 0.3%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KB주택전세자금대출·KB전세금안심대출·KB플러스전세자금대출 등 전세대출의 우대금리도 현재 최대 0.7%포인트에서 0.9%포인트로 올린다. 현재는 ▲신용카드 실적(0.1~0.3%포인트) ▲급여·연금이체(0.3%포인트) ▲스타뱅킹 이용실적(0.1%포인트)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었는데 다음달 3일부터는 ▲자동이체실적(0.1%포인트) ▲적립식예금실적(0.1%포인트)도 우대금리 항목에 추가된다.

우리은행, 10개 신용대출 우대금리 최대 0.6%p ↑

앞서 우리은행도 내년 1월 3일부터 10개 신용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최대 0.6%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우리 주거래직장인대출 ▲우리 원(WON)하는 직장인 대출 ▲참군인우대대출에 적용되는 우대금리를 모두 0.6%포인트 올려 최대 0.9%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리 금융인클럽 ▲우리 홈마스터론 ▲시니어플러스 우리 연금대출의 우대금리 역시 0.6%포인트 오른 0.7%로, 우리 스페셜론도 0.4%에서 1.0%로 0.6%포인트 오른다.


우리 드림카대출과 펀드파워론의 우대금리는 0.4%포인트씩 인상돼 각각 0.9%, 0.5%를 적용한다. 우리 첫급여 신용대출의 우대금리는 0.3%로 이전보다 0.1%포인트 오른다.

우리은행은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인 아파트론과 부동산론의 경우 감면금리 항목을 추가, 우대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올린다.

이와 함께 주택금융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서 담보 등 우리전세론도 같은 방식으로 우대금리가 최대 0.7%까지 오른다.

비대면 대출 상품인 우리WON주택대출도 감면금리 항목을 추가해 기존엔 없던 우대금리를 최대 0.5%까지 받을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가계대출 총량관리 차원에서 올해 한시적으로 축소했던 우대금리를 다시 이전 수준으로 일부 복원했다"며 "전세대출과 주담대 상품은 수요가 많은만큼 우대금리 확대로 인한 금리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