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구로구을)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중국 관련 발언을 30일 거세게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참석한 윤 의원.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무실장을 맡은 윤건영 의원(민주당·서울 구로구을)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한국 청년 대부분은 중국을 싫어한다”는 발언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3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후보 발언에 대해 “윤 후보는 아직도 준비가 덜 됐다”며 “만약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했다면 말 그대로 대형 외교 참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는) 외교의 기본을 잘 모르는 게 아닌가 싶다”며 “대통령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 다르고 어 다른데 대선 후보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한국 국격이 높아지면서 주변 국가들이 (한국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잘못된 말 한마디가 엄청난 시그널을 줄 수 있다”며 “윤 후보는 국제 관계에 대한 안목과 통찰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통일연구원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청년들이 중국을 싫어한다는 지적이 틀리지는 않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국민의 의식 흐름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한민국 수장으로서 해야할 위치와 역할, 전해야 할 메시지가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주한미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현 정부가 중국 편향적인 정책을 썼으나 결과가 나쁜 것으로 끝났다”며 “한국 국민, 특히 청년 대부분은 중국을 싫어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