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토론에 응하지 않는 것에 대해 "토론할 자신과 내용이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후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의 숫자가 본인보다 높은 상황인데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로 보여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대구·경북 일정 중에 정책 토론을 제안하는 이 후보에 대해서 "이런 사람과 토론을 해야 하나. 정말 같잖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다.
법정 토론 횟수를 늘리는 법 개정을 여당 단독으로 처리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 송 대표는 "야당의 동의 없이 게임의 룰인 선거법을 여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킬 수는 없다"라며 "국민들께 호소하는 것이고 국민의힘이 거부하면 국민들이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건희씨 논란과 연관해 윤 후보가 대통령 배우자를 담당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배우자를)뒷받침할 부속실 이름이 없다고 손수 자가 운전하겠나"라며 "어불성설"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언론인·야당 의원을 대상으로 한 통신 조회 논란에 대해서는 "(공수처장이 법사위에 출석해)통신조회는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시절 280만건 조회했다고 한다. 검찰 59만, 경찰 187만을 했고 자기들은 135건 했다고 한다"라며 "본인이 하면 수사고 다른 사람과 반대쪽이 하면 사찰이라고 하면 윤로남불이라는 말이 나온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설 기관이 자리잡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경륜이 필요하다"라며 "아직 (공수처의)수사능력이나 경륜이 검찰에 비해서 상당히 부족해 보완·강화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연합을 제안한 점에 대해선 "본인이 당선 될 수 있다면 모르지만 당선이 안 되면 또 다시 기회가 오기는 쉽지 않다"라며 "본인의 아젠다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통로를 찾는 현실적 태도가 필요하다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평생 검사만 하시던 윤석열 후보는 상상력이 부족해서 안철수 후보의 아젠다를 수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있고 이재명 후보가 훨씬 잘 조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가 이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서 그린벨트 지역을 통하 택지 공급도 고민해야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에는 "여러 가지로 토의 중이고 깊게 상의하고 있다"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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