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20대 남성은 술을 마셔서 학점이 안 나온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은 2014년 국회에서 발언하는 김 위원장. /사진=뉴시스

김민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20대 남성은 술을 마셔서 학점이 안 나온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를 통해 청년층 젠더 갈등에 대해 "여학생들은 학점이 잘 나오는데 남학생들은 너무 안 나오는데 이게 이대남(20대 남성) 불만의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대학 다닐 때는 학생들이 별로 학점이 안 나와도 대학 졸업하면 좋은 곳에 다 취업했다"며 "요즘은 그야말로 취업의 문이 너무 좁다"고 말했다. 
이어진 김 위원장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켰다. 김 위원장은 "남학생들은 군대 가기 전이라고 술 마시고 학점 안 나오고 군대 다녀오고 나서는 적응하다가 학점 안 나오고"라고 말했다.

20대 여성의 불만에 대해선 "대학 때 '내가 학점도 잘 받고 공부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취업하려 보니 결국 남자가 스펙이더라'라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모두에게) 기회가 충분히 있다면 '여자들 때문에 우리는 군대가고 학점이 안 나와' '남자가 스펙이야' 이런 얘기가 안 나온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당내에서도 반발이 나오고 있다. 하태경 의원(국민의힘‧부산 해운대구갑)은 "평소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진 분이라 생각했는데 이번 발언은 큰 실망"이라며 "윤 후보의 청년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데 이런 분들의 경솔한 발언이 기름을 붓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