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소멸대응특별법안' 국회발의 간담회에 참석해 나란히 앉아 있다. 2021.12.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한재준 기자,유새슬 기자 =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경제성장과 정권교체를 강조하며 각오를 다졌다.
이밖에 이 후보는 의대 신설 등 공공의료 확충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갔으며,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진화하며 당내 문제를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정치하는 이유 '오직 민생' 네 글자를 절대 잊지 않겠다"며 "새해에는 더 빠른 민생 안정, 더 강한 경제 도약, 더 철저한 미래 준비에 전력하며 국민 지갑을 채우고 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병 대응 및 의료불평등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 확충 정책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립보건의료전문대학원 신설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의대 신설에 대한 의료계 반대에 대해 "합의나 토론으로 할 수 없다면 (대통령) 권한을 통해 관철할 것"이라며 "그런 문제를 해결하라고 (국민이) 권한을 부여한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국민의힘 내부에서 '대장동을 주제로 한 대선토론을 검토한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네거티브전을 하자고 설마 (윤 후보가) 제안했겠나"라며 "(토론은) 국민의 삶을 놓고 나라를 어떻게 운영하겠다든지, 이럴 능력이 있는지 검증하자는 것인데 특정 과거 사안에 대해 누구를 비난하기 위한 목표에 네거티브만 하자는 정책 토론은 정책 토론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을 위한 보상책인 추경이 필요하다는 말에는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데, 윤 후보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당선되면 그때 가서 하겠다'는 이야기로 국민들을 우롱하고, 힘겹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모멸하지 말아달라. 추경에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에 참석해 합장하고 있다. 2021.12.3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2년 3월9일, 정권교체를 현실로 만들어내고 새 정부가 변화를 이뤄낼 것"이라며 "국민의 삶을 바꾸고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정권교체를 다짐했다.
이어 그는 "정치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실망도 드리고 아쉬움도 많았고 부족했다"며 "그러나 한 계단 한 계단 오를수록 더 힘이 난다. 어려워도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내겠다는 의지는 굳어진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특히 이날 오전 충북 단양군 구안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법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당 대표와의 마찰 상황을 설명하며 "이것을 갈등으로 보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 후보로서, 당 대표로서 맡은 역할을 잘 해내면 얼마든지 시너지를 내며 선거 캠페인을 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갈등 진화에 나섰다.

윤 후보는 또 박 전 대통령이 옥중서신을 엮은 책에서 윤 후보의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인 2017년 추가 구속영장 신청이 '부당하다'는 취지로 언급한 데 대해 "아직 책을 읽어보지 못했다"면서 "저는 지금 정치인이다. 공직자 신분으로 법 집행을 했었고, (이제는) 국민통합을 생각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최근 발언 수위가 높아졌다'는 질문에는 "강한 워딩(발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필요한 말이라고 판단해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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