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도가 매섭다. 국내 감염자를 처음 확인한지 1개월여만에 누적 변이 감염자 1000명을 넘어 델타 변이 때보다 더 많은 환자 발생을 이끌고 있다.
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누적 1114명을 기록했다. 하루 사이에 220명이 오미크론 변이 판정을 받았고, 이 밖에 98명의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누적 감염자 1114명의 감염경로는 해외유입 사례 573명, 국내감염 사례는 541명으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국내감염 사례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집단감염 등 국내 지역사회 내 전파가 더 빠른 것이다.


실제 이날 신규 변이 확진자 220명 중 94명은 해외유입, 126명은 국내감염으로 나타났다. 해외 입국 검사에서 발견되는 환자보다 국내에서 유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는 환자가 더 많다.

특히 1000명 감염을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도가 델타 변이보다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지난달 처음 국내 유입 확진자를 발견한지 1개월여만에 누적 1000명 감염이 드러났다.

반면, 델타 변이는 지난해 4월 22일 첫 국내 감염자를 발견한 후 누적 1000명 감염을 확인하기까지 오미크론 변이의 약 2배인 78일이 소요됐다. 검사방법과 양 등의 변수에 따라 일부 차이는 있으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는 이전보다 빠르다.


국내 오미크론 집단감염 사례는 전날까지 24건이다. 현재까지 Δ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 76명(확정 74명) Δ이란 입국 전북 유학생 관련 250명(확정 122명) Δ대구 북구 교육시설 280명(확정 35명) Δ전북 익산 유치원 관련 195명(확정 86명) 등 관련자가 100명을 웃도는 사례만 4건에 달한다.

이외 Δ강원 원주-횡성 제조업체 28명(확정 4명) Δ원주 식당 관련 27명(확정 14명) Δ광주 서구 모임 22명(확정 3명) Δ삼척 학원 17명(확정 10명) Δ광주 광산 초등학교(2번째) 14명(확정 3명) Δ광주 서구 식당 관련 12명(확정 5명) 등도 오미크론 감염 사례다.

또 Δ평택 군부대2 8명(확정 3명) Δ익산 식품제조업 7명(확정 6명) Δ원주 가족 3명(확정 2명) Δ거제 가족 3명(확정 3명) Δ홍천 가족 2명(확정 1명) Δ횡성 가족 2명 (확정 1명)과 Δ입국 후 가족 전파 8건 총 24명(확정 6명) Δ산발사례 37명(확정 25명)도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 중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지역사회에 어느 정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퍼져있다고 본다"면서 "최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늘고 이로 인한 또 다른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확산세를 늦추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감염자 발생 현황을 매주 월요일 1회 주간 단위로 발표한다. 이 발표에는 오미크론 변이를 통한 집단감염 사례와 특성을 분석한 결과 등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