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왓포드 원정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토트넘은 1일 밤 12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21라운드 왓포드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다빈손 산체스의 골로 1-0으로 이겼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리그 8경기 연속 무패(5승3무)를 이어간 토트넘은 10승3무5패·승점 33으로 7위에서 5위로 뛰어 올랐다. 왓포드는 4승1무13패·승점 13으로 17위에 머물렀다.
리그 9호골을 노리던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지만 산체스의 결승골을 도우며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전반부터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17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났고, 1분 뒤에는 해리 케인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 보기도 했다.
전반 31분에는 또 다시 케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왓포드 빌드업 상황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것을 틈타 케인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살짝 빗나났다.
토트넘의 기세에 눌린 왓포드는 이렇다 할 반격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계속해서 토트넘이 분위기를 잡았다. 후반 6분 루카스 모우라의 슈팅이 나왔고, 곧 이어 케인이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번번이 왓포드의 다니엘 바흐만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후반 초반까지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한 손흥민은 후반 중반부터 돋보이기 시작했다.
후반 15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이 측면에서 온 땅볼 크로스를 감각적인 백힐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벗어났다.
후반 26분에는 모우라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감각적인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도 바흐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가 막바지로 향하는 상황에서 관중석에 응급상황이 생겨 경기가 잠깐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후반 추가시간은 8분이 주어졌다.
경기 내내 공세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늘어난 추가시간에 결국 골을 만들어냈다. 추가시간 5분 왼쪽 지역에서 프리킥 찬스가 나자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이 찬 킥은 낮고 빠르게 골문 쪽으로 향했고, 이를 산체스가 정확한 헤더 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의 올 시즌 리그 세번째 도움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토트넘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한 점의 스코어를 잘 지키며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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