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김우호 인사혁신처장은 2일 "공무원이 자긍심을 갖고 활력 넘치게 일할 수 있도록 근무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청년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경직된 공직문화도 유연하게 바꿔 나가자"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이날 오전 신년사를 통해 "연가 자기결재 도입 등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복무관리로의 전환, 청년공무원이 중심이 되는 인사정책 자문위원회 신설이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김 처장은 먼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우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라는 엄중한 위기 상황에도 안전하게 채용시험을 마무리하고 현장에서 고생하는 일선 공무원의 처우를 꾸준히 개선하는 한편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복무의 유연화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국민과의 약속인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인사혁신을 넘어 공직 혁신'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적으로 준비해 나가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 "대내외 환경은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변화의 파고 속에서 우리 정부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다가올 2030 미래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그에 맞춰 인사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며 "그간 당연하게 여겨왔던 계급제, 연공주의, 채용방식 등이 미래에도 여전히 유효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끊임없는 성찰과 고민을 거듭할 때 혁신의 씨앗이 싹틀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연차나 직급에 상관없이 공무원이 자신의 능력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게 당연하도록 인식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올해 추진할 공모 직위에의 속진임용(패스트트랙·Fast Track) 도입, 역량에 기반한 직무급 기준도 차질없이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는 계속 높아지고 엄격해지고 있다. 명실공히 공직윤리의 주무 부처로서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엄정한 공직윤리의 확립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처장은 "공직 혁신에는 항상 불안함과 두려움이 함께하기 마련"이라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걸어가면 이 모든 노력들이 현실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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