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최가 약 1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데이비드 슈메이커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 회장이 우려를 표했다.
슈메이커 회장은 1일(현지시간) 캐나다 공영방송인 C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에서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까 걱정이 든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아직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대회 연기를 고려하고 있진 않다. 하지만 조만간 이 주제가 공식적으로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슈메이커 회장은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도쿄 올림픽 때처럼 불참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지난 2020년 3월 가장 먼저 2020 도쿄 올림픽의 1년 연기를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캐나다를 시작으로 뉴질랜드, 호주 등이 코로나19를 우려, 대회 개최 연기를 강하게 주장했었다.
결국 IOC와 일본은 이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을 1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2월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상황도 좋지 않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까닭이다.
이에 세계 최고의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활약 중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는 베이징에 선수들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 또한 알파인 스키, 봅슬레이, 컬링 등도 올림픽 예선전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IOC와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어떠한 경우에도 베이징 올림픽 연기는 없을 것"이라며 "'버블 방역' 방식을 도입, 코로나19 방역을 빈틈없이 하고 있다. 모든 것에 대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오는 2월 4일에 개막, 20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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